모종화 병무청장(사진 온른쪽)이 이성준 대전 밝은누리안과 원장에게 '참 고마운 병원'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병무청 제공) |
대전 밝은누리안과(원장 이성준)가 시력 문제로 현역 입영할 수 없는 청년들에게 라식·라섹 치료를 제공해 병무청의 '참 고마운 병원'에 선정됐다.
22일 모종화 병무청장은 대전 둔산동 밝은누리안과를 방문해 이성준 원장에게 '참 고마운 병원' 현판을 전달하고 병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에 감사를 표시했다.
참 고마운 병원 '인증 현판'은 그동안 무료치료 후원으로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만들기'에 동참한 민간 후원기관에 수여하는 인증패다.
밝은누리안과는 병역판정검사에서 고도의 근시와 원시의 시력문제로 4급 사회복무나 5급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이가 현역 입영을 원할 경우 무료로 치료해주는 의료봉사를 수행했다.
병무청은 2016년 밝은누리안과와 협약을 맺고 4급 또는 5급 판정 대상자 중 현역근무를 원하는 지원자를 병원에 치료를 안내했다.
밝은누리안과는 현역으로 입영할 수 없을 정도의 고도의 근시와 원시를 겪는 청년들에게 라식 또는 라섹의 무료치료를 지원했다.
밝은누리안과에서 무료 시력교정 수술을 받고 이번 인증 현판 수여식에 참석한 박모 군은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당히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병무청과 이성준 원장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이번 행사로 "후원기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자발적으로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해 더 많은 후원기관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밝은누리안과는 2005년 대전 동구 대동 백내장센터 개설에 이어 2011년 둔산동에 시력교정센터를 개설했으며, 올해 5월 새 병원 개원을 예정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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