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대형 병원에 환자 쏠림현상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 육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3년 단위로 전문병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문병원제는 대학·종합병원보다 규모는 작지만 특정 분야에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지난해 6~7월 전국 의료 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환자구성 비율과 의료질 평가 등의 심사를 거쳐 총 101개 병원을 선정했다.
제4기 전문병원에 충청권에서 ▲의료법인 마이크로병원(관절·충북) ▲대전우리병원(척추·대전) ▲의료법인 효성병원(뇌혈관·충북) ▲예사랑병원(알코올·충북) ▲주사랑병원(알코올·충북) ▲재단법인 베스티안병원(화상·충북) ▲재단법인 대전자생한방병원(한방척추·대전) 등이 선정됐다.
대전우리병원은 2011년 대전에서 유일하게 척추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올해까지 4회 연속 척추 전문병원에 선정됐고, 의료기관인증도 연속 획득했다.
이들 의료기관은 앞으로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게 된다.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병원장은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끊임없는 연구활동으로 SCI급 척추 치료 논문을 발표하는 노력으로 대전우리병원이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4회 연속 척추전문병원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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