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아르메니아 보건부(장관 Arsen Torosyan)보건의료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보건의료 질 관리 ▲의약품 등재, 급여기준 및 안전 등 관리 ▲효율적인 보건의료 자원관리 ▲ 정책지원을 위한 ICT 시스템 활용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2월 아르센 토로샨 아르메니아 보건부 장관의 한국 방문 이후, 아르메니아 보건부에서 심사평가원이 수행하는 보건의료 질 관리제도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협력을 요청해 이뤄졌다.
신북방 국가인 아르메니아는 자국 보건의료분야 개혁을 위해 지난해 '5개년 보건의료시스템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1년 '보편적 건강보험' 도입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제도 개선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심평원 김선민 원장은 "지난 20년간 전국 의료기관과 연결된 정보망과 ICT 시스템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 환자 안전 등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며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국제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내년 1월 세계은행 및 아르메니아 보건부와 '아르메니아 보건의료 질 관리체계 개선 지원'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컨설팅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은 국민의료평가기관으로 진료비 심사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업무를 통해 국민들이 걱정 없이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국민과 의료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안전한 의료문화를 열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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