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권계철 교수 |
충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권계철 교수가 최근 K-방역 확립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로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을 맡아 코로나19 대응팀을 구성해 팬데믹에 대처할 수 있는 대량검사 시스템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민간기관의 코로나19 유전자 검사관리·항체 조사를 위한 시약 평가, 다양한 검체 간의 성능비교 평가, 코로나19 물품 배분 등으로 진단검사가 전국적으로 신속하게 시행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권계철 교수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와 임상병리사, 여러 시약회사가 함께 검사실의 기초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것이 대한민국의 코로나19 유전자 대량검사를 가능하게 했던 핵심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K-방역은 우리나라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일 만에 5000명에 육박해 확진자 수가 국가 단위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선진 방역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확진자 수를 줄이는 데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는 의미로 'K-방역' 신조어가 등장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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