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사는 2일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을지대병원 노조와 사측은 이날 오후 2시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회의를 열고 임단협 합의를 시작했다.
노조에 따르면 단체협상 쟁점은 임금과 비정규직 문제, 지역자본의 수도권 유출 등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현재까지 계속된 협상은 타협점을 찾지 못해 밤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노조는 조정회의 결과에 따라 3일 오전 11시 을지대병원 1층 로비에서 출정식을 하고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편, 을지대병원은 1981년 문을 연 이후 차별화된 의료 노하우로 지역 의료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각 기관에서 발표하는 전문 진료 평가에서 상위권의 진료실적을 보인다.
중증외상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대전 지역 유일 권역외상센터와 고위험 신생아를 돌보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등을 운영하며, 의료의 질 향상은 물론 수도권과 지역 간의 의료 불균형 해소를 도모한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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