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의료서비스 만족도 |
다만, 병·의원 의료서비스 만족 비율은 3번째로 조사되는 등 전국 평균보다 낮아 환자 응대에 대한 태도 개선은 숙제로 떠올랐다.
29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충청지역 건강 차트'에 따르면 대전지역 의료서비스 이용률은 85.0%로 전국 평균인 81.0%보다 4%포인트 높았다. 세종은 83.9%, 충남 80.1%, 충북 79.7%였다.
매년 증가하는 대전 의료서비스 이용률은 2014년 77.6%에서 2016년 78.9%로 소폭 오르더니 2년 새 80%를 넘어섰다.
의료 기간별 이용현황을 보면, 병·의원이 6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종합병원(19.7%), 치과(5.8%), 한의원(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았다.
충청권에서는 충남이 61.0%로 가장 높았고, 충북은 55.9%, 대전 52.8%, 세종 49.3%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54.2%다. 지역 병원들이 환자를 대하는 태도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진료 인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충청권(180만4000원)이 전국 평균(178만2000원)보다 2만2000원(1.2%) 많았다.
지역에서는 충남이 190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 182만 7000원, 대전 170만 원 이었다. 세종 150만1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6대 중증 암(위암, 유방암, 대장암, 폐암, 간암, 자궁암) 환자 수 중 충청권은 전국보다 위암(375명)과 대장암(305명), 폐암(208명)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충청권 내 6대 암 환자 중 대전은 유방암 환자가 3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은 위암(404명)과 폐암(232명), 간암 (153명), 충북은 대장암(331명), 자궁암(53명) 진료 인원이 많았다.
최근 7년 간(2012~2019년) 흡연율 감소는 전국 평균 4.3%였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이 11.4%로 가장 낮은 가운데 대전 5.0%, 충남 2.7%, 충북 3.6%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음주율은 59.9%에서 60.7%로 높아졌다.
지역에서는 충남이 3.4%포인트 증가한 58.8%, 충북은 59.9%에서 61.7%로 1.8%포인트 올랐다.
대전과 세종은 각각 0.9%포인트, 1.2%포인트 떨어진 58.7%, 60.8%를 나타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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