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내년 2월까지 중구국민체육센터 보수공사를 추진한다.
24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10년 개장해 수영장·실내배드민턴장·헬스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이용료와 65세 이상 주민 대상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지난해에만 4만 명 이상 이용하는 중구 대표 공공체육시설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휴장과 개장을 반복하면서 연속적인 이용은 어려워졌다. 또한, 계속된 휴장으로 인한 적자 누적, 민간위탁업체의 계약 해지 등으로 앞서 11월부터 휴장 중이다.
구는 이 기간에 노후 시설 곳곳을 보수하기로 했다.
좁은 공간으로 인해 수영장 이용객이 몰리는 혼잡함을 덜기 위해 로비를 확장한다. 기존 로비 면적의 두 배 정도가 증가할 예정으로, 수영강습이 몰리는 시간대에 불편함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0여 년 동안 유지됐던 수영장 탈의실 천장과 개인 물품보관함, 파우더룸 등도 새롭게 시공된다. 여기에 지하주차장 도색·실내 전면 LED 교체 등이 내년 2월까지 추진된다.
아울러 구는 공사 기간 동안 공모를 통해 새 민간위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용갑 구청장은 "중구국민체육센터의 철저한 보수공사 추진으로 올해 코로나로 인한 생활체육 공백을 내년에는 성실히 채워, 주민건강 증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구국민체육센터는 월드스포츠컨설팅 회사가 위탁, 운영 중이다. 회사는 2003년 대전월드컵스포츠센터를 시작으로 도솔다목적체육관, 국민생활관, 중구국민체육센터, 동구국민체육센터 등 수많은 수영장과 체육관을 운영해 각종 노하우를 가지고 운영 하고 있다. 오랜 경험과 실무 노하우로 지역민을 위한 건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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