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동구청장(가운데 발언대)이 제254회 정례회의에서 2021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동구제공 |
황인호 동구청장은 24일 동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4회 동구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2021년 본예산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로 내년 구정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본예산 의결에 대한 동구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황 청장은 2020년 한 해 동안 이룬 비대면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생태관광 기반 확충과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 기관 선정을 포함한 각종 수상실적 등 구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여준 결과물을 공표했다.
이어 2021년 민선 7기 4년 차에 접어드는 동구의 비전을 ▲비대면 생태관광 거점 도시 ▲도시 기능이 골고루 개선되는 균형발전 거점 도시 ▲공존과 상생의 신성장 거점 도시의 세 가지로 제시했다.
황 청장은 "2020년도 본예산 대비 특별회계 포함 9% 증가한 총 5781억 원의 2021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며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살리고 공동체의 활력을 회복하면서 계획사업의 성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가용재원 확보와 재정운영 효율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은 함께 걸어온 민선 7기 동구의 성과가 윤곽을 드러낼 시기"라며 "큰 변화와 발전의 도약대 앞에 서 있는 만큼 '새로운 가치의 동구'에 힘을 실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정연설이란 정부가 예산 편성이나 정책에 대한 입장, 정책 전반을 설명하는 연설이다. 예로 대통령이 행정부 예산안 등의 국정에 관한 연설을 하는 것을 말한다. 국회법 제84조에 따르면 행정부의 예산안과 결산은 소관상임위원회에 회부하고, 소관상임위원회는 예비심사를 한 후 그 결과를 의장에게 보고한다. 이 경우 예산안에 대해 본회의에서 정부의 시정연설을 듣게 된다. 시정연설은 예산편성과 관련된 경제 · 재정에 관한 정책적 사항뿐만 아니라 사실상 국정 전반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이 담기게 된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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