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대전시지부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기념식을 했다. 사진=대전보훈청 제공. |
광복회 대전시지부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했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행사엔 대전보훈청장(청장 이남일),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광복회원 80여명이 참석했다.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의 독립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광복회 대전광역시지부가 주관하고, 대전시와 대전지방보훈청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경과보고, 인사 말씀, 참배 순으로 약식으로 진행됐고, 이어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애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다졌다.
한 광복회원은 "광복절이 비극적인 역사의 끝과 기쁨이 담긴 날이라면, 순국선열의 날은 독립을 이루기 위한 선조들의 의지가 담긴 날"이라며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신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순국선열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본의 조선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맞서 국권 회복을 위해 항거하고 헌신한 독립운동 유공자들 가운데 일신(一身)과 목숨을 잃은 순국선열(殉國先烈)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이들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매년 11월 17일이며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1997년 5월 9일에 정부기념일로 제정됐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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