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충남대병원지부가 16연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대병원은 17일 행정동 3층 세미나실에서 윤환중 원장과 나순자 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조혜숙 대전충남본부장, 임백란 충남대학교병원지부장 등 노·사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충남대병원 노사는 지난 7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2차에 걸친 본교섭과 7차 축조교섭, 5차 실무교섭 등 총 14차 교섭과 수차례 실무회의를 통해 지난달 29일 '2020년도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합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해 최종 확정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복리후생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충남대병원 노사는 "신뢰와 양보로 원만한 타결을 이끌어 냈고, 앞으로도 노사가 서로 돕는 미래 지향적인 동반자로서 더 좋은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겠다"며 "국가지정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대전과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확진 환자를 입원 치료하는 등 지역 전파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병원은 지난 1972년 중부권 최초의 교육병원으로 출발해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사랑과 정성으로 환자 진료에 힘쓰며 변화와 개혁을 추구해왔다.
최상의 환자 중심 진료를 제공하는 충남대병원의 의료역량과 의료서비스의 전문성은 대내외적인 여러 평가 지표를 통해 입증되고 있으며, 지역의료를 넘어 세계의료의 역사를 쓰는 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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