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전문간호인이 입원환자를 간호하고 있다. 사진=선병원 제공 |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남선우 병원장)과 유성선병원(박문기 병원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도입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24시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전문간호인력이 입원 환자에게 간병을 제공하는 제도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개인 간병인 고용 시 발생하는 간병비 부담을 대폭 감소시켜주고 외부 간병인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평가는 3개 부문 5개의 평가지표로 제출자료의 충분성,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참여율, 간호인력 처우개선 지원정도, 간호인력 정규직 및 간병지원인력 직접 고용률, 제공인력 배치기준 준수율 및 정기신고 적기 신고율 등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유성선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지난해 평가에 이어 최고 성적을 거뒀다.
유성선병원은 지난 4월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전체 병동으로 확대했으며 입원 대기 환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후 음성 판정 시에만 입원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입원 대기 환자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음압격리실 또는 별도의 격리 공간에서 머물게 된다. 뿐만 아니라 출입증을 소지한 상주 보호자 1인을 제외하면 면회를 전면 금지하는 등 감염병 예방 활동에 철저함을 기하고 있다.
한편, 유성선병원은 2007년 중소병원으로 출발하여 2012년 검진센터 준공과 더불어 암센터, 뇌졸중센터, 부인암센터, 응급센터, 심장부정맥센터 및 해외 환자 의료 유치 등 차례차례 진료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2019년에는 300병상 이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자리 잡는 증축 공사를 마쳤으며, 3주기 병원 인증까지 대전 최초로 획득해 명실상부 대전 유성 대표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의료진 숫자도 100명 이상, 직원 1000명 이상 근무하는 병원으로 성장해 대전, 세종, 충청 지역에서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500병상으로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증축 공사를 다시 시작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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