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민호 교수<사진 왼쪽>, 이현승 교수<사진 오른쪽> |
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민호 교수가 '제1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내분비학회 학술대회 및 제8회 서울국제내분비계 학술대회'에서 내분비학회 최고상으로 꼽히는 '남곡 학술상'을 수상했다. 같은 과 이현승 교수는 '향설 젊은 연구자상'을 받아 내분비대사내과가 겹경사를 맞았다.
먼저 송 교수는 최근 5년간 SCI급(과학 인용 지수) 국제 선도저널에 책임저자로 발표한 연구논문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의 남곡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곡 학술상'은 우리나라 내분비학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 남곡 민헌기 교수(서울대 명예교수)가 수여하는 상이다. 매년 개최되는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내분비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시상한다.
송민호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내분비학회의 발전과 대사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미토콘드리아 연구에 기반한 당뇨병 및 비만, 인슐린 저항성 발생기전 이해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속적 노력과 더불어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현승 교수가 받은 '향설 젊은 연구자상'은 향설 서석조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재단법인 향설 서석조 박사 기념사업회가 지원하고, 제정한 상이다. 최근 3년간 학술적 가치와 공헌도가 높은 우수논문을 발표한 만 40세 이하의 젊은 내분비 의학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 교수는 '그레이브스병 환자의 근기능 감소와 말초혈액의 면역세포 표현형 및 대사체의 상관성 분석'이란 연구 논문이 학문적 가치가 높이 평가돼 수상하게 됐다.
한편, 이현승 교수는 현재 미토콘드리아 기능조절 동물모델을 활용하여 당뇨병, 지방간 및 근감소증에 대한 발생기전 규명과 치료물질 발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1972년 중부권 최초의 교육병원으로 출발해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사랑과 정성으로 환자 진료에 힘쓰며 변화와 개혁을 추구해왔다.
충남대병원은 대전지역 유일의 국립대학이며,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상급병원이기도 하다.
박병주 기자·세종=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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