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의료진이 충청생활치료센터에서 파견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지난달 28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확진 환자를 격리, 치료하기 위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마련된 국가지정 '충청·중앙3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건양대병원 의료지원단은 전문의, 간호사, 방사선사 등 11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됐으며 응급키트, 이동형 산소, 각종 약제 등도 함께 지원한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담당의사가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환자의 중증도 분류에 의해 경증인 경우, 적절한 자가격리가 어려운 경우 등에 해당하는 환자가 입소한다.
건양대병원 의료지원단 파견은 보건복지부와 대전시의 협조 요청에 의해 의료진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으며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경찰인재개발원 내 생활관에 상주해 아침, 저녁으로 환자들의 체온과 건강상태를 체크 하는 등 전반적인 치료업무를 맡는다.
의료지원단 노승재 교수는 "격리치료에 대한 스트레스와 공포,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환자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 복지부와 대전시 관계자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지난 2011년 11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암센터를 개원했다.
따라서 유방갑상선암팀, 위암팀, 부인암팀, 폐암팀, 대장암팀, 간암팀, 전립선암팀, 방사선종양센터, 등이 들어서게 되며, 특히 기존 병원 본관동과 암센터가 직접연결되므로 이용객들의 이동동선도 짧아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건양대병원은 대학과 병원이 함께 연구, 교육, 그리고 진료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메디컬 콤플렉스(Medical Complex)의 새로운 모델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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