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보훈청 제공. |
에드워드 알몬드(Edward Mallory Almond) 미국 육군 중장이 2020년 9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4일 대전보훈청에 따르면 알몬드 중장은 육군 보병 장교로 임관 후 제1·2차 세계대전에 모두 참전했고, 종전 후엔 맥아더 총사령부의 인사참모부장과 참모장을 역임했다.
6·25전쟁 당시에는 미(美) 제10군단장으로 인천상륙작전과 원산상륙작전에서 상륙군을 지휘해 압록강과 두만강 인근까지 진격했다. 하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세가 악화되자 흥남에서 철수작전을 계획했다.
흥남철수작전 시 병력과 군수물자를 수송하기로 계획되었으나, 알몬드 중장은 현봉학 박사, 포니 대령 등의 의견을 받아들여 위험을 무릅쓰고 10만여 명의 피란민들을 이남 지역으로 수송하기로 결정했다.
흥남철수작전은 1950년 12월 14일부터 12월 24일까지 국군 1군단과 미군 10군단 장병 10만 5000여 명, 피란민 10만여 명을 안전하게 이남 지역으로 철수시킨 인도주의 작전이었다.
이 작전의 성공으로 국군 1군단과 미군 10군단은 전투력을 보존하고 1951년 1월부터 시행한 유엔군의 재반격 작전에 참여할 수 있었다.
또, 경상남도 거제시는 2005년 5월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흥남철수작전 기념비를 세워 인류애의 기적이었던 이 작전을 기념하고 있다.
한편, 대전보훈청은 각종 보훈행사와 기념사업에 관한 사항, 국가유공자단체와 대한민국재항군인회 및 국가유공자자활용사촌 등의 운영지원, 국가유공자복지시설과 보훈회관의 관리,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관한 사항,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의료지원 및 보건에 관한 사항,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취업지원 및 취업자사후관리 등의 직무를 한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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