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 천태산 기슭에 자리한 반야사는 석회광산인 옛 폐광을 활용해 조성된 동굴법당과 대웅전, 요사채, 야외 미륵불상, 바위협곡 등의 볼거리가 있는 작고 아름다운 사찰이다.
반야사는 웅장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시원한 동굴 법당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논산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논산의 숨은 명소로 동굴 속 법당은 일제의 침략에 의해 수km에 달하는 석회광산으로 개발된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지금도 동굴 법당은 폐광 당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드라마 촬영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냉풍이 가득해 한여름에도 냉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하니 이번 주말 더위도 식히고 이색 체험을 하고 싶다면 가족과 함께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반야사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
논산= 이스나르띠얀다니 명예기자(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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