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기간 또한 길어짐에 따라 하루하루 오늘은 무엇을 하며 보내야 할지 막막해졌다.
그러던 중 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콩나물 기르기를 주제로 한 ‘우리가족 행복한 시간’ 프로그램을 안내받고 안전한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콩나물 기르기 키트를 배부 받았다.
키트 수령 당일 아이와 함께 콩나물 기르는 방법을 읽었다. 아이는 하루에도 3~4회 스스로 물을 주며 싹이 자라는 것을 관찰했고, 콩나물과 함께 한층 성장했다.
콩 발아를 관찰하며 콩나물이 되는 과정을 알게된 아이는 “너무 신기해요. 엄마! 콩나물이 쑥쑥 커요! 빨리 먹고 싶어요! 이제 콩나물 음식 좋아요”라며 즐거운 반응과 함께 편식도 고칠 수 있었다.
직접 길러본 콩나물을 통해 따분해 하던 아이의 일상이 달라졌다. 이번 경험으로 우리가족은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논산= 장지링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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