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한글수업 뿐 아니라 부부 및 부모교육,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체험 등에 참여하며 어느덧 낯선 한국생활에 익숙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제한이 장기화되자 센터 다문화 담당교사는 아이와 함께 집안에서 체험할 수 있는 콩나물 기르기를 안내했다.
하루하루 콩나물을 키우며 호기심 가득한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아이 스스로 콩나물에 물을 주고 돌보는 과정을 통해 책임감을 키워 줄 수 있어 유익한 경험이었다.
이달에도 ‘가족이 함께하는 집콕의 세계’를 안내받아 ‘단짠부부 포토퍼즐’에 참여했다. 남편과 찍은 사진을 고르며 연애시절 추억도 되새길 수 있어 즐거웠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집에서 남편과 오붓하게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막연한 불안감에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을 때 센터 프로그램은 우리 가족을 하나로 뭉치게 돕고 집에서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극복돼 센터 친구들과 교사 모두가 건강하고 웃는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한다.
논산= 이스나르띠얀다니 명예기자(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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