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서의 한류는 드라마 가을동화 방영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 및 K-POP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인은 한국에 흥미를 넘어 동경심을 가지게 되어 자연스레 한국어에까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18년이 지난 지금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열풍이 거세다. 수도 자카르타에만 한국어 학원이 100곳 넘게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최고의 대학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에 한국어가 설치된 것은 물론 사학 명문인 가자마다 대학교(Universitas Gadjah Mada)등 인도네시아 10여개 대학교에서 한국어 학과를 개설하여 가르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어를 구사할 경우 취업이 쉽고 평균보다 1.5~2배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어 학생들과부터 한국어학과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를 영어와 같이 제 2외국어로서 배우고자 인기가 지속적으로 번지고 있어 한국어 학습자 저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논산=이스나르띠얀다니 명예기자(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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