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다문화] 필리핀 새해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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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다문화] 필리핀 새해의 전통

새해 축하 기간 동안 물과 쌀 용기 가득 차 있는지 확인
모든 악령 몰아낸다 의미로 많은 소음과 소리나기 유명

  • 승인 2020-01-18 16:16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필리핀 새해의 전통2
필리핀에선 12월 31일 하루 종일 온 가족이 새해맞이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특별한 식사가 준비되고, 가족 모두가 새해에 상서롭고 운이 좋은 것으로 간주돼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메뉴는 행운의 부적을 염두에 두고 결정된다. 긴 국수 또는 파스타로 대표되는 건강과 장수를 의미하는 판싯(pancit), 스파게티 등 이 요리는 같은 이유로 생일에도 제공된다.

비코, 수만, 칼라메이와 같은 쫀득쫀득한 떡은 가족의 관계와 유대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믿어진다.

새해를 풍요롭게 환영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많은 필리핀인들은 새해 축하 기간 동안 물과 쌀 용기가 가득 차 있는지 확인한다. 이것이 1년 내내 인생이 번영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새해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은 보통 자정이 오자마자 주머니에 동전을 채워 넣는다. 한 해 동안 행운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믿는다.

필리핀 새해의 전통1
그리고 새해에 물방울무늬 드레스를 입는다. 물방울무늬는 동전을 상징하며, 이는 결국 행운을 상징한다. 이러한 패턴의 옷을 입는 것은 그것을 입는 사람에게 돈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텔레비전에서 카운트다운을 기다렸다가 참여하여 새해를 맞이한다. 필리핀의 새해는 모든 악령을 삶에서 몰아낸다는 의미로 많은 소음과 소리가 나기로 유명하다. 다른 유형의 불꽃놀이는 일반적인 광경이며 필리핀 파푸톡(paputok)이라는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새해에는 행운과 행복을 보장한다. 다른 집들은 냄비와 프라이팬을 두드리고 빈 캔을 사방으로 끌고 휘파람과 토로톳(torotot)을 불고 꼭대기에서 소리를 지르고 몇 분 동안 미친 미치광이가 된다.

또한 아이들이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돈 샤워”이다. 조부모, 이모, 삼촌은 동전 한 봉지를 가지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한다. 그들은 이렇게 하면 돈이 계속해서 집으로 흘러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새해가 문을 열 때 가족의 모든 구성원이 인사하고 소망하는 것이 전통이다. 아이들은 가족의 어른들에게 큰 존경심을 나타낸다. 새해가 되면 가족과 주변사람들을 축복하는 마음은 필리핀과 한국이 같다. 2020년에도 가족의 행복을 비는 뜻깊은 새해가 되길 소망한다.

논산=로토 로즈마리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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