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또는 글을 쓰면서 우리는 헛갈리(헷갈리)는 우리말 때문에 고심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그래서 '한말글 사랑 한밭 모임'에서는 중부권 최고 언론인 '중도일보'와 손잡고 우리말 지키기와 바른말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말에는 띄어쓰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말이 있습니다. 몇 가지 알아볼까요?(2차)
1, '뱃속'과 배 속'에 대하여
뱃속: 마음.(네 그 뱃속을 알 수가 없구나)
배 속: 배의 속, 물리적인 공간. (음식을 잘 못 먹었나 배 속이 거북하다)
2, '밥맛없다'와 '밥 맛 없다'에 대하여
밥맛없다:(사람이나 그 언행이) 아니꼽고 기가 차서 정이 떨어지거나 상대하기 가 싫다. 그러나 "그 친구 밥맛이야."라고 쓰면 안 됩니다.
▶"-없다"를 꼭 붙여 써야 하는 경우
"이런 얌통머리를 봤나!"라고 하면 안 되고, "이런 얌통머리 없는 녀석을 봤 나!"처럼 써야 합니다.
안절부절못하다, 어처구니없다, 터무니없다, 얼토당토않다, 칠칠맞다 도 같습니다.
밥 맛 없다: 음식 맛이 없다.
3, '쥐새끼'와 '쥐 새끼'에 대하여
쥐새끼: 아주 교활하고 잔일에 약삭빠른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쥐 새끼: 쥐의 새끼.
4, '큰상'과 '큰 상 '에 대하여
큰상: 잔치 때 주인공을 대접하기 위하여 특별히 많은 음식으로 크게 차리는 상.
큰 상: 큰 밥상 또는 큰 상(賞).(홍길동은 전장에서 공을 세워 큰 상을 받았다.
5, '큰집'과 큰 집'에 대하여
큰집: 종갓집-
아우나 그 자손의 입장에서 맏형 또는 그 자손의 집을 이르는 말.
첩실(妾室)과 그 자손의 입장에서 정실(正室)의 집을 이르는 말
'교도소(矯導所)'를 속되게 이르는 말.
큰 집: 평수가 큰 집.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여름을 보내며
-엄기창/ 시인
목백일홍 꽃빛에
졸음이 가득하다.
한 뼘 남은 목숨을
다 태우는 매미 소리
친구야, 술잔에 담아
한 모금씩 마시자.
-대전 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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