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마셨다'와 '들이마셨다'에 대하여
'들이마셨다(0)', '들어마셨다(X)'
예)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 (술을) 들이마셔, 들이마셔서, 들이마셨다, 들이마셔라.
'들어마셨다'는 (그릇째 들어(서) 마셨다'처럼 띄어 써야 합니다.
2, '널따랗다'와 '넓다랗다'에 대하여
'널따랗다(0)', '넓다랗다(X)'
예) 널따란 물그릇에 담아 두거라.(널따란, 기본형: 널따랗다/ 잘따랗다.)
3, '굵다랗다'와 '굵따랗다'에 대하여
'굵다랗다(0)', '굵따랗다(X)'
예)) 굵다란 나뭇가지 / 굵다란 목소리 / 굵다란 빗방울
4, '주책없다'와 '주착맞다', '주책이다'에 대하여
'주책없다(0)', 주책이다(0), 주착맞다(X)'
주책은 주관이나 줏대를 뜻하는 말로, 어떤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 '주책없다' '주책이다' 라고 씁니니다. 본래 '주책없다'만 표준어였지만 2017년 개정된 맞춤법에 따라 '주책없다' '주책이다' 둘 다 표준어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5, '하노라고'와 '하느라고'에 대하여
둘 다 표준말입니다. 하지만 쓰임이 다릅니다.
열심히 하노라고
하노라고 : 말하는 이가 자기 또는 남의 동작이나 의사의 어떠함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입니다.
예) 열심히 하노라고 한 것이 이 모양이다.
'하느라고' 는 앞말이 뒷말의 원인이나 이유 가 됨을 나타내는 종속적 연결 어미입니다.
예) 공부하느라고 밤을 새웠다. -이 예문에서는 앞말 '공부'가 뒷말 '밤을 새웠다'의 원인인 것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재미있는 시 감상
미세먼지
박덕균
신세계 펼쳐졌네
온 세상이 뿌옇구나
혜초승 간 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인가
영롱한 햇살마저도
맥 못 추고 돌아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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