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MLB 최고투수'는 류현진... MLB닷컴 사이영상, ESPN 올스타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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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MLB 최고투수'는 류현진... MLB닷컴 사이영상, ESPN 올스타 꼽혀

  • 승인 2019-06-06 11:53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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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라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MLB 가상 사이영상 투표에서 내셔널리그(NL) 수상자로 선정됐다.

ESPN은 미리 보는 올스타 내셔널리그 선발투수에 류현진을 꼽으면서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 류현진을 꼽았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소속 기자 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38명 중 35명에게 표를 얻으며 압승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직구는 시속 90마일(약 145㎞)을 넘을 때가 많지 않다. 하지만 제구와 공의 움직임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며 "그가 어깨 부상으로 2015~2016년에 고생했다는 걸 기억하기조차 어렵다. 지금이 류현진 최고의 순간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현재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1.48), 이닝당 출루허용(0.808), 조정 평균자책점(282)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MLB닷컴이 제시한 수치는 류현진이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치르기 전 기록이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에서도 호투하며 시즌 9승을 챙겼다.

7이닝 3피안타 무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을 1.35로 더 낮췄다. 이닝당 출루허용도 0.78로 더 좋아졌다.

MLB닷컴 기자들은 류현진의 압도적인 성적에 표를 던졌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가 2표,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가 1표를 얻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가 38표 중 30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의 올 시즌 현재 성적은 저스틴벌랜더보다 낫다. 현재 9승 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9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올린 벌랜더보다 앞선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생애 첫 올스타 선발도 점치고 있다.

ESPN은 류현진을 미리 보는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꼽았다. ESPN "거의 모든 투수가 삼진을 잡으려고 하지만, 류현진은 제구 등 커맨드와 효율적인 투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류현진은 5월에 4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 1개만을 허용하고 3점만 내줬다"고 전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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