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사진=연합뉴스 제공] |
ESPN은 미리 보는 올스타 내셔널리그 선발투수에 류현진을 꼽으면서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 류현진을 꼽았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소속 기자 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38명 중 35명에게 표를 얻으며 압승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직구는 시속 90마일(약 145㎞)을 넘을 때가 많지 않다. 하지만 제구와 공의 움직임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며 "그가 어깨 부상으로 2015~2016년에 고생했다는 걸 기억하기조차 어렵다. 지금이 류현진 최고의 순간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현재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1.48), 이닝당 출루허용(0.808), 조정 평균자책점(282)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MLB닷컴이 제시한 수치는 류현진이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치르기 전 기록이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에서도 호투하며 시즌 9승을 챙겼다.
7이닝 3피안타 무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을 1.35로 더 낮췄다. 이닝당 출루허용도 0.78로 더 좋아졌다.
MLB닷컴 기자들은 류현진의 압도적인 성적에 표를 던졌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가 2표,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가 1표를 얻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가 38표 중 30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의 올 시즌 현재 성적은 저스틴벌랜더보다 낫다. 현재 9승 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9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올린 벌랜더보다 앞선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생애 첫 올스타 선발도 점치고 있다.
ESPN은 류현진을 미리 보는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꼽았다. ESPN "거의 모든 투수가 삼진을 잡으려고 하지만, 류현진은 제구 등 커맨드와 효율적인 투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류현진은 5월에 4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 1개만을 허용하고 3점만 내줬다"고 전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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