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월 MVP는 누구?

5월 MVP 후보에 산체스·양현종·양의지·이대호 경재

프로야구 5월 최우수선수(MVP)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KBO 사무국은 3일 투수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양현종(KIA 타이거즈), 타자 양의지(NC 다이노스)·이대호(롯데 자이언츠) 4명을 5월 MVP 후보로 발표했다.

산체스는 5월 한 달간 4승 1패를 올려 월간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총 32⅔ 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며 4월(1.73)에 이어 두 달 연속 1점대를 찍었다.

KIA 양현종은 지난달 6경기에 등판해 모두 4승 2패를 기록했다.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월간 다승 공동 1위와 탈삼진 1위(44개)로 2관왕을 차지했고, 평균자책점 1.10으로 2위를 달렸다.

지난달에 이어 5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린 양의지는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며 월간 4할 이상을 쳤다.

5월 타율이 0.408을 기록해 해당 부분 1위를 기록했다. 타자 중 유일하게 5할대 출루율(0.528)로 NC의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 이대호는 월간 홈런 공동 1위(7개), 타점 1위(31개), 장타율 1위(0.664)에 올라 팀의 반등에 앞장섰다.

타격 전반에서 이름을 올리면서 MVP에 도전한다.

월간 MVP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최종 선정된다. 팬 투표는 7일까지 이뤄지며 발표는 9일 날 한다.
박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