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윌슨, 신한 마이카 월간 투수상 첫 영예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사진=연합뉴스 제공]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30)이 올해 신설된 KBO리그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 첫 주인공이 됐다.

신한 마이카 월간 투수상은 매월 규정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은 투수에게 주는 상이다.

윌슨은 4월까지 평균자책점 0.57을 기록해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1.38)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윌슨은 이 기간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무패)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전체 투수 중 가장 많은 47⅔이닝을 투구하며 '이닝 이터' 면모를 보였다.

특히 윌슨이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선발 등판 기준으로 1987년 OB 베어스 계형철이 기록한 평균자책점 1.09(41⅓이닝, 5자책점)보다 낮은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이다.

윌슨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
박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