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최지만 나란히 홈런포 가동... 팀은 패해

[AP=연합뉴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와 '막내'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30(106타수 35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7회 말 1사 1루에서 이날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상대 투수 리처드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상황에서 7구째 직구를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타격이 부진한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이날 결장했다. 강정호의 올 시즌 타율은 0.160으로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에선 강정호의 소속팀인 피츠버그가 텍사스를 7-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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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도 이날 시즌 2호 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더블헤더 2차전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0-8로 뒤진 9회 초 공격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팀 우완투수 제이크 뉴베리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4(74타수 2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최지만은 앞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더블헤더 1차전에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