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 |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류현진은 이번에도 좋은 승리 기억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저스 구단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마지막 경기인 2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3승 1패 평균 자책점 2.96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상대 팀 에이스 범가너와 총 8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2013년 4월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가 범가너였다.
가장 최근 만난 건 지난 3일 홈경기에서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반면 범가너는 6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근 흐름도 류현진이 앞서고 있다. 류현진은 부상에서 돌아온 21일 밀워키전에서 5⅔이닝 2실점, 27일 피츠버그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최근 2경기 12⅔이닝 동안 볼넷을 단 1개만 허용하는 놀라운 제구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달리 범가너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20일 피츠버그전에서 6이닝 4실점, 2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5⅔이닝 5실점 했다. 양키스전에선 11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는 등 난타를 당했다.
류현진의 샌프란시스코 성적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상대 피안타율은 0.185에 불과하다. 또 샌프란시스코 의 타선 침묵도 호재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까지 팀 타율 0.211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9위이다.
팀 홈런(23개)은 다저스(48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범가너에게 유일하게 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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