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경기에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다. 이날 5안타 2실점 한 커쇼는 시즌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끊으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1회 첫 타자 커트 카살리를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출발했지만, 두 번째 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루 위기에 놓인 커쇼는 흔들렸다.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뛰었던 푸이그에 낮은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복귀전 유일한 실점이다.
후속 타자 맷 켐프를 3루 땅볼, 호세 페라사를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7이닝 동안 84개 공을 던진 커쇼는 2-2 동점에서 내려왔다.
커쇼는 스프링캠프 기간 왼쪽 어깨 염증 증세로 훈련을 중단하고 회복에 집중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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