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류현진을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록됐다.
류현진은 전날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2회 투구 도중 말 2사 후 사타구니 근육(내전근)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개막 3연승에 도전한 이 날 성적은 1⅔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같은 부위를 다쳐 3개월 동안 재활했다.
선수 본인은 경미한 통증으로 다음 등판이 가능하다고 의사를 전달했지만, 구단은 일단 IL로 등록해 휴식을 주기로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와는 다르다. 당시에는 통증을 느낄 때부터 '심각한 부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방 차원에서 교체한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9번째 부상자명단 등록됐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어제 마운드를 내려왔을 때보다 몸 상태가 더 좋다고 말했다"며 "긍정적인 신호지만, 아직 복귀 시점을 정하지는 않았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우완 JT 사그와를 콜업했다. 사그와는 지난해 빅리그 39경기 불펜으로 나와 2승 4패 7홀드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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