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8년 만에 MLB 개막전 한국인 선발승 도전

  • 스포츠
  • 야구종합/메이저리그

류현진 18년 만에 MLB 개막전 한국인 선발승 도전

2001년 박찬호 다저스 유니폼 입고 역사 기록
류현진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상대 등판

  • 승인 2019-03-28 14:48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류현진, 20구 라이브 피칭<YONHAP NO-0415>
[사진=연합뉴스 제공]
LA 다저스 류현진이 18년 만에 메이저리그 개막전 한국인 선발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한국인 투수 메이저리거 개막전 선발은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다.

박찬호가 2001년 다저스,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각각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바 있다



박찬호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01년 개막전 선발(밀워키 브루어스전)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개인 두 번째 개막전 선발로 나선 2002년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5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후 한국인 메이저리거 개막전 선발승은 없었다.

류현진이 한국인 빅리거 역사에 새 페이지를 열면서 이제 그의 어깨에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류현진의 KBO리그 개막전 선발 등판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개막전 5경기에서 1승만 챙겼을 뿐 3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81로 부진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전 맞대결을 펼치는 애리조나와 성적도 준수하다. 13차례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고 있다.

애리조나 개막전 선발은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잭 그레인키다. 류현진은 그레인키와 두 차례 맞대결했다.

2017년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 그레인키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두 선수 모두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018년 두 선수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2실점, 그레인키도 7⅓이닝 6피안타 3실점 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당시 류현진은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고, 그레인키는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개막전 선발로 3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두 선수가 어떤 투구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