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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관중은 물론 첫 홈런, 안타, 도루, 탈삼진 등 개막전 1호 주인공이 쏟아지면서 기분 좋은 새 시즌 출발을 알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열린 5개 구장 개막전에 총 11만402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개막전 기록은 지난 2009시즌으로 9만6800명이다. 이날 관중 수는 1일 최다 관중 2위 기록(기존 1위는 2016년 5월 5일 11만4085명)이기도 하다.
이날 한화와 두산전이 펼쳐진 잠실에서 2만5000명이 경기장을 찾아 가장 많은 관중 수를 기록했고, 이어 사직(키움·롯데전, 2만4500명), 창원(삼성·NC전, 2만2112명), 인천(KT·SK전 2만1916명), 광주(LG·KIA전, 2만500명) 등이었다.
특히 인천 구장을 제외한 4개 구장이 매진됐다. 올 시즌 야구에 대한 열기가 개막전부터 표출됐다.
개막전 흥행 성공으로 올해 프로야구 관객 수 목표치인 878만명을 넘어설지도 관심이 쏠린다. 역대 최다 관중은 2017년 기록한 840만688명이다.
개막전에서 각 항목 1호 주인공도 탄생했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 1호 홈런은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돌아갔다.
베탄코트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1회 말 상대 선발 덱 맥과이어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첫 안타는 LG 트윈스 1번 타자 이형종이 기록했다. 이형종은 KIA 선발 양현종의 초구를 노려쳐 안타를 만들었다.
1호 타점은 kt 유한준이 세웠다. 유한준은 SK와 경기에서 1회초 2사 2, 3루에서 김광현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1호 득점은 유한준의 적시타에 홈을 밟은 황재균에게 돌아갔다.
첫 탈삼진은 KIA 양현종이었다. 1회초 LG 3번타자 김현수를 삼진을 잡았다. 반대로 첫 삼진을 당한 선수는 김현수가 됐다.
볼넷은 NC 선발투수 버틀러가 박해민을 상대로 기록했다. 키움 브리검은 롯데 채태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1호 사구 주인공이 됐다.
첫 병살타는 LG 오지환과 삼성 구자욱이 동시에 기록했다. 삼성 선발 맥과이어는 1회말 송구 실책으로 첫 실책의 오명을 떠안았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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