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달라지는 '2019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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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달라지는 '2019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미세먼지 '경보' 등 발령 기준 농도 초과 시 '경기운영위원' 경기 취소여부 결정
선수 부상방지 위한 더블 플레이 슬라이딩 규정 신설

  • 승인 2019-03-20 14:50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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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팀당 8경기씩 치러진 시범경기가 종료되면서 이제 팬들은 23일 막을 올리는 정규시즌에 눈을 돌리고 있다.

야구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과 좋아하는 선수가 어떤 활약을 펼치지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O는 올 시즌부터 달라지는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선수와 팬들의 건강을 위해 규정을 보완했다.

경기 개시 전 미세먼지(초미세먼지 포함) 경보(PM2.5(초미세먼지) 150μg/m³이상 또는 PM10(미세먼지) 300μg/m³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인 때)가 발령됐거나 경보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한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경기 개시 후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을 때만 심판위원의 판단에 따라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른 경기 취소 시, 정식 경기 성립 여부에는 콜드게임 규정이 적용된다.



또 선수 부상 방지와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더블 플레이 시 슬라이딩 규정이 신설돼 시행된다.

주자가 정당한 슬라이딩이 아닌 야수에게 접촉·시도할 경우 해당 주자의 방해가 되며, 주자와 타자 모두에게 아웃이 선고된다.

수비수가 2루에서 더블 플레이를 시도 시 주자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베이스를 터치하지 않아도 아웃으로 인정했던 네이버 후드 플레이도 사라진다. 야수들은 더블 플레이 처리하는 과정에서 베이스를 정확하게 밟아야 한다.

비디오 판독 규정 바뀌었다. 공정한 판정을 위해 경기당 1회에 한해 심판 재량의 비디오 판독도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더블 플레이 시 슬라이딩 규정이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에 추가됐다. KBO 리그가 사용하는 9개 구장 3루와 홈플레이트에 각각 1대씩 카메라(총 2대)를 추가 설치한다.

경기 스피드업 규정 변경됐다. 타자가 타석을 이탈할 수 있는 경우를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규칙과 동일하게 보완했다. 타자가 투구에 스윙했을 경우, 야수가 주자를 향해 수비 플레이를 시도 때, 타자가 페이크 번트 동작을 취했을 경우다. 또한, 경기 중 2개까지 가능했던 투수의 새 공 교환 개수를 3개로 늘렸다.

선수 복지 관련 규정도 달라졌다. 현역 선수는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가족 사망·배우자 사망, 자녀 출생 사유로 최대 5일 경조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경조 휴가를 신청한 선수의 해당 기간 중 등록은 말소되지만, 이 기간을 등록 일수로 인정받으며,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다시 현역선수로 등록할 수 있다. 올스타전 휴식기도 기존 4일에서 7일로 늘어났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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