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2실점 했다. 삼진은 3개 잡아냈다.
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실점한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지난달 2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1이닝 1피안타 무실점),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2이닝 2피안타 무실점),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3이닝 1피안타 무실점)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4번째 경기 만에 처음 실점한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0.00에서 1.80으로 올랐다.
4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초 1~3번 타자에 연속 3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타자인 제시 윈커를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투구에서 데릭 디트리히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인 호세 페라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두 번째 점수를 줬다. 1회 마지막 카운트는 루킹 삼진을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선두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 카운트를 잡았고, 이어진 필립 어빈에게 몸쪽 꽉 찬 속구를 찔러넣어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셰블러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3회에도 삼자 범퇴가 이어졌다. 푸이그(1루수 땅볼), 지넷(1루수 땅볼), 윈커(삼진)를 상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2~4회 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돌려세웠다.
다저스는 2-2로 맞선 5회 초 좌완 스콧 알렉산더를 마운드에 교체 투입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와 9회 말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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