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
류현진의 예상 등판 경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이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등판한 류현진은 6일 쉬고 다시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다저스는 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로스 스트리플링을 선발 투수로 예고하면서, 류현진의 9일 등판이 확실시되고 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시범경기는 매우 순조롭다.
지난달 25일 올해 첫 시범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1이닝 동안 1피안타를 내주고 무실점했다.
두 번째 경기인 2일 샌디에이고 전에서도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하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투구 수도 에인절스전 13개, 샌디에이고전 29개로 경기 때마다 늘려나가고 있다.
세 번째 등판에서는 이닝과 투구 수를 더 늘릴 전망이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5이닝까지 소화한 뒤 정규시즌을 맞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저스의 2019 정규시즌 첫 경기는 2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다.
4연전을 치르는 가운데, 등판 순서는 확정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4경기 중 한 차례 홈 팬들에게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류현진은 시범경기 총 6차례 등판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부상에 시달려온 류현진의 건강을 증명하는 경기가 될 수 있다.
올해 '20승' 목표를 세운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겠다"고 세부 목표도 공개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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