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
에이스 커쇼와 뷸려가 스프링캠프에서 부상 등을 호소하면서 불펜 피칭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2019시즌 개막 로스터(25명)를 예상하며 리치 힐(39)과 류현진(32)을 선발진 1·2순위로 호명했다. 시즌 초 두 선수가 팀을 이끌어 갈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워커 뷸러는 시즌 초 3∼5선발로 전망했다.
8년 연속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이름이 빠진 상태다.
뷸러는 불펜피칭에 돌입했지만,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팔꿈치 수술 이력과 지난해 처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뷸러 팔 상태를 걱정한 다저스가 훈련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류현진을 비롯해 힐 마에다, 훌리오 등 선발진은 계획대로 몸을 만들고 있다. 이미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스트리플링도 시범경기에 나섰다.
다저스는 시범경기에 출전해 활약을 펼친 자원으로 개막 로스터 명단을 짤 전망이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8일 3번째 등판을 준비한다.
지난달 2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올해 첫 실전 테스트를 치른 류현진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는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잡으며, 2경기 연속 호투했다.
이닝을 늘려가고 있는 류현진이 3번째 등판에서 어떤 투구를 보일지 기대된다.
힐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출전하고 있다. 두 차례 등판에서 류현진에 앞서 마운드에 섰다.
힐은 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다음날 에인절스 원정 경기 또는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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