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날 회의실에서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평가를 한 결과, 네이버·카카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고점인 96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입찰에는 통신·포털 컨소시엄 외에 지상파 방송 3사와 이들 자회사인 스포츠전문 케이블 TV 등으로 구성된 방송사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평가에는 KBO 마케팅 자회사인 KBOP 이사진 등이 평가위원으로 나섰다.
특히 협상 대상인 통신·포탈 컨소시엄과 계열 관계에 있는 kt wiz,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등 3개 구단은 공정성을 위해 제외했다. 나머지 7개 구단 KBOP 이사들만 평가에 참여했다.
통신·포탈 컨소시엄이 제시한 입찰 금액은 5년간 총 1100억 원(연평균 220억 원)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금액이다. 계약 체결 시 기존 계약 기간이었던 465억 원(연평균 93억 원)보다 연평균 127억 원이 증가한 초대형 계약이 체결된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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