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속 최수종-유이의 부녀관계가 전격 밝혀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5일 방송된 63,64회에서 각각 29.2%, 34.8%(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로 출발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6일 65,66회 방송에서 32.4%, 37.7%를 기록하며 시청률 수직상승에 성공했다.
지난주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김도란(유이 분)을 향한 장다야(윤진이 분)의 극에 달한 질투심으로 인해 강수일(최수종 분)과 도란의 부녀관계가 탄로되며 절정에 다다른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러던 찰나, 다야는 우연히 시장에서 나란히 팔짱을 낀 채 걷고 있는 수일-도란을 발견했고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이들의 모습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더욱 확실한 증거를 찾아야겠다고 다짐한 다야는 도란의 차에 잠입, 블랙박스 속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됐고 이들이 다름 아닌 부녀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또한, 두 사람의 칫솔까지 확보, 유전자 검사까지 의뢰한 다야는 두 사람의 친자관계가 성립된다는 결과지를 들고 시아버지 왕진국(박상원 분)을 찾아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수일이 그토록 감춰두려 했던 도란과의 관계가 다야로 인해 마침내 탄로 나게 된 것. 충격을 넘어 지금껏 자신들을 속여 왔다는 배신감에 사로잡힌 진국은 두 사람을 회사로 불러냈고 격앙된 말투로 자초지종을 따져 물었다.
진국의 분노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고 급기야 며느리 도란에게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쥐 죽은 듯이 살라고 다그치는 한편, 수일에게 두 번 다시 집 근처에 발도 붙이지 말고 내일 당장 떠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해 떠날 것을 결심했던 수일은 딸 도란까지 내치지 않은 진국의 배려에 몸소 감사를 표하며 작별을 고하지만, 도란을 향한 다야의 질투가 거듭됨에 따라 두 사람의 관계가 만천하에 드러나는 것은 불 보듯 뻔 한 상황.
어렵사리 도란과의 관계를 회복했지만 줄곧 그녀를 반대해 온 은영이 알게 될 경우, 감당할 수 없는 폭풍후가 감지되는 등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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