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국내외 통합 500호점 돌파하면서 극장계의 글로버화에 앞장선다.
CJ CGV(대표 최병환)는 지난 18일, 중국 광동성에서 위치한 CGV동관궈마오(东莞国贸城) 개관으로 국내외 누적 50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누적 총 514개 극장, 3,756개 스크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4DX·스크린X 등 특별관 글로벌 진출 수까지 포함하면 전체 스크린 수는 올해 4,500개를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500호점 오픈은 1998년 CGV강변에 1호점을 연 이래 20년만의 성과다.
특히 2016년 터키 마르스를 인수하면서 처음으로 해외 극장 수가 국내 극장 수를 넘어섰고, 내년에는 매출에서도 해외가 국내를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쌓아온 선진화된 극장 운영 노하우와 서비스, 진출 국가별 차별화 전략은 CGV 500호점 오픈에 밑거름이 되었다. 특히 복합문화공간 ‘컬처플렉스(Cultureplex)’ 개념을 전파함으로써 현지 극장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국내에서의 새로운 시도도 놓치지 않았다. CGV는 지난해 7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개관하면서 차세대 컬처플렉스 시대를 열었다.
여기에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참여형 문화 놀이터를 제시한 것도 적효했다. 자연 콘셉트의 잔디 슬로프 특별관 ‘씨네&포레(CINE&FORÊT)'를 비롯해 극장형 방탈출게임 '미션브레이크(Mission, Break)', 스포테인먼트 공간 '볼링펍(Bowling Pub)', 로비 라이브러리 '북&라운지(BOOK&LOUNGE)' 등을 올 한 해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집객력을 높였다.
이처럼 해외에 극장 수를 늘리면서 CJ CGV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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