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사전 탄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말모이'가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말모이'가 두 악인 송영창과 허성태의 존재감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먼저, 배우 송영창은 어린 정환에게 우리말의 소중함을 가르쳐준 장본인인 정환의 아버지 류완택 역을 맡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류완택은 일제 통치가 장기화되자 항일에서 친일로 변절하면서 정환에게 시련과 갈등을 드리우기 시작하며 ‘말모이’ 작전을 꺾으려 하는 인물.
여기에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허성태가 일제의 국민총력연맹 책임자이자 ‘말모이’ 탄압에 앞장서는 일본 경찰 우에다로 실감 나는 악을 선보인다.
허성태는 우에다 역을 위해 100% 일본어 연기를 펼친 것은 물론 특유의 강렬한 눈빛으로 악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한편, '말모이'는 오는 1월 9일 개봉한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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