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땐뽀걸즈' 박세완이 불안을 껴안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는 걸 깨달으며 한 걸음 성장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에서 댄스스포츠 대회에 나간 거제여상 땐뽀반. 다리를 다친 혜진(이주영)을 대신해, 여장을 한 승찬(장동윤)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무대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것도 잠시, 아이들의 연이은 실수로 공연은 엉망진창이 됐고 수상에 실패하고 말았고, 땐뽀반의 공연영상은 전교생의 비웃음을 샀다.
여러 악재가 겹치며 우울감에 빠진 시은에게 땐뽀반 아이들은 “우리 땐뽀반 계속 하자”라며 후원금을 받기 위해 거제 시내에로 나섰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 태선(연제형)이 영화제에서 단편 영화를 상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태선의 만류에도 서울로 나섰다. 하지만 서울에서 시은이 마주한 현실은 상상과는 달랐다.
태선의 영화는 형편없었고, 그는 환상속의 멋진 영화감독이 아닌 영화과 학생일 뿐이었다. 게다가 초라한 태선의 모습과 자신의 미래가 겹쳐보이자 괴로웠다.
그런데 날아온 뜻밖의 희소식. 땐뽀반을 후원하겠다며 승찬의 아빠 동석(장현성)이 학교를 방문한 것.
다시 활기를 찾고 공연 준비에 돌입한 땐뽀반. 이와 함께 승찬과의 풋풋한 썸도 시작됐다.
그렇게 시은의 행복한 고등학교 생활이 펼쳐지나 싶었지만 설상가상으로 시은이 취객에게 이끌려 간 곳에는 동석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정을 하는 엄마 미영이 있었다.
시은을 보고 놀란 미영은 속상한 마음에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냐고!”라며 윽박질렀고, 시은 역시 “대학 갈라고 하는 기다. 장학금 준다캐서. 엄마가 안 보내준다며. 그래서 내 힘으로 갈라고 하는 기다 됐나!”라고 소리치며 공연장을 뛰쳐나갔다.
비참한 현실을 견딜 수 없어 물속으로 뛰어든 시은. 과연 어떻게 이 상황에서 빠져나올까.
한편, '땐뽀걸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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