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퍼민트앤컴퍼니 |
영화 '뷰티풀 데이즈'가 스크린에서는 볼 수 없는 배우들의 미소 가득한 현장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엄마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엄마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스크린 심각한 인물들의 모습과 달리 환하고 밝은 미소를 띠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14년 만에 만난 아들에게 살가운 웃음 한 번 짓지 않는 주인공 여자를 연기한 이나영의 미소가 눈에 띤다. 비참한 현실이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사는 강인한 여자의 모습과 달리 오토바이를 끌며 환한 미소를 띠고 있는 이나영의 모습이다. 올해 부산영화제의 발견으로 호평 받은 젠첸 역의 장동윤의 미소는 밝은 분위기의 현장을 예상케 한다.
극 중, 죽음을 앞둔 캐릭터 특징상 힘든 모습만 보여주던 오광록의 웃음기 가득한 얼굴도 반가움을 더하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탈북브로커로 관객들의 분노를 사며 강한 인상을 남긴 황사장 역의 이유준과 윤재호 감독의 만면에 띈 웃는 얼굴이다. 함께 모니터링을 하며 윤감독이 칭찬하며 어깨를 두드리는 듯한 모습에서 만족한 웃음을 지어 극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공개된 스틸과는 달리, 절제된 감정과 짧은 대사들로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정서적 울림을 주고 있는 '뷰티풀 데이즈'는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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