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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 연출 박현석)의 박현석 감독이 원작과의 차별점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땐뽀걸즈’는 지난해 방송된 ‘KBS 스페셜: 땐뽀걸즈’를 드라마화하는 작품으로 동명의 다큐멘터리는 방영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어 영화로 재탄생되며, ‘올해의 독립영화’에 뽑히기도 했다. 이에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연출을 맡은 박현석 감독이 답변을 전했다.
박현석 감독은 우선 ‘땐뽀걸즈’를 “아름다운 원작을 가진, 거제를 배경으로 하는 여상 아이들의 성장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원작과의 차이에 대해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이승문 감독이 이미 땐뽀걸즈의 많은 의미를 발견하고 아름답게 그려냈기 때문에, 감히 차이점을 말하기 어렵다. 다만 원작이 보여준 것 중 몇 가지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는 것이 드라마화의 주요한 작업이었다”고 알리며 주요 포인트를 알렸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드라마 ‘땐뽀걸즈’ 역시 여타 성장드라마처럼 아이들이 이룬 성취를 중요하게 바라보지 않는다. “각자의 삶을 온전히 책임지기 위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조금 더 방점을 두고 싶었다”는 박현석 감독은 무언가 성취하고 완성될 때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아닌, 무사히 어른이 되기 위해 조금씩 나아가는 아이들에 대한 대견함을 그릴 예정.
한편,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아이들을 그린 8부작 성장드라마로 오는 12월 3일 월요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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