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중소기업에서 채용한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이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국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9%가 '채용했던 신입사원 중 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신입사원 평균 퇴사율은 30.2%로 퇴사가 가장 많았던 직무는 '영업직(26.4%)'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판매/서비스(19.6%) △생산/현장직(17.6%) △고객 상담/TM(12.8%) △IT·정보통신직(12.2%) 등의 순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이 많았다.
신입사원들이 퇴사하는 이유 중에는 '연봉이 낮아서'(38.5%) 퇴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25.7%) 퇴사한 비율도 높았다. 이외에 △실제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서(23.0%)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21.6%) △중복 입사지원 했던 다른 기업에 취업이 확정되어서(17.6%) △막상 일을 해보니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서(16.2%) 등의 사유가 많았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입사 후 조기퇴사나 너무 잦은 이직은 오히려 경력관리에 있어 좋지 않다"면서 "실제 신입사원들의 조기퇴사 사유를 보면 연봉 외에 직무가 맞지 않거나 상이한 업무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입사를 결정하기 전 지원한 직무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