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에 오버워치 대회를 좀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8강전에 진출한 8개 팀에 대해 한 팀씩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O2 Ardeont는 한국 CS:GO팀이 Mighty 프로게임단 선수를 인수해 Ardeont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Ardeont는 APEX 시즌3을 끝으로 대만에서 열리는 오버워치 퍼시픽 챔피언십 시즌2 승강전에 참여해 조1위로 시즌2에 진출하게 됐다. 이후, Hong Kong Attitude, Libalent Supreme, MEGA Thunder 등 강팀들을 차례대로 격파하면서 전승 우승을 기록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구단주가 월급과 우승 상금을 제대로 주지않아 Ardeont는 해체되면서 O2 Blast가 인수하면서 O2 Ardeont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Ardeont 기존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옮기고, O2 Blast 선수들은 이전 팀에서 방출 당했거나 커리어 없는 3부 리그에서 전전하는 선수들이 남았다.
이에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1에 참가 당기 약팀으로 취급을 받게 되었다. O2 Ardeont는 B조에서 아슬아슬하게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우승 후보로 점쳤던 엘리먼트 미스틱과 메타 벨리움을 격파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결승에서 X6-Gaming을 만나 경기력에 압도당하면서 준우승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의 돌풍의 주역이자 준우승팀인 O2 Ardeont는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위도우메이커로 맹활약을 펼친 'climax' 맹주호를 필두로 'Stellar' 이도형, 'ivy' 이승현이 공격을, 안정적인 탱커 라인이라고 불리는 'Yakpung' 조경무, 'HOOMBABA' 이대현이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조지명식에서 우승의 대한 열망을 드러낸 'Viol2t' 박민기, 'RaiN' 박재호가 지원가로서 팀을 든든히 받치고 있는 가운데, 새로 팀에 합류하게 된 'SleepyBear' 이금용이 여러 포지션을 유동적으로 담당하여 전술의 다양성을 꾀하고 있다.
현재 O2 Ardeont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에서 4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엘리먼트 미스틱에게 패배한 이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팬들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O2 Ardeont의 뒷심을 떠올리며 이번 시즌에 어떤 명장면을 연출할지 기대하고 있다.
이재진 기자 woodi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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