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류현진이 통쾌한 설욕에 성공,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와의 선발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로 1실점했다. 시즌 여섯번째 퀄리티스타트로 직전 등판경기에서 3개를 허용했던 피홈런은 한개도 없이 삼진을 7개 잡았다.
류현진은 3회 세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완벽투구로 경기초반 애리조나 타선을 꽁꽁 묶었다.
류현진의 실점은 4회에 나왔다. 2루타와 볼넷에 이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 이날 첫 실점이자 마지막 점수를 내줬다.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선 상대 투수 그레인키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아찔한 상황도 나왔다. 5회 1사 상황에서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은 것. 하지만 직접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을 잡았다.
다저스 타선은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그란달의 우중월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류현진은 6회에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음 타자를 땅볼을 유도, 직접 잡아 병살타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으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팀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6승은 다음경기로 미뤘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10회까지 가는 연장접전끝에 1-3으로 패했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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