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회로 진행 중인 이번 교육은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와 역사를 결혼이주여성이 쉽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국적취득 면접에 필요한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과정에 대해 단계별로 실시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15회기로 진행된 상반기 수업이 호응을 얻은 가운데 시작한 하반기에는 입국 2년 이상의 결혼이주여성 총 12명의 수강생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국적취득대비반을 운영한 결과 현재 청양군에 거주한 결혼이주여성 중 3분의 1에 달하는 100여명이 한국국적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에 국적취득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교육 중에 애국가를 부르며 한국 지리 및 문화를 이해하면서 국적취득 면접을 준비하는데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교육 참여자인 캄보디아 결혼이주여성 로른요우라씨는 “얼마 전에 같은 캄보디아에서 온 선배가 국적취득 면접에 합격해서 부러웠다” 면서 “알아야 할 것은 많지만 조금씩 잘 준비하면서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싶다”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적취득대비반 강의는 이제선 강사(전 중등교사)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맡아오고 있으며 자격요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지만 교육생들의 열띤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청양=사사끼사쯔끼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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