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구성되는 내각… 그러나 과학기술계 수장 인선 ‘안갯속’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속속 구성되는 내각… 그러나 과학기술계 수장 인선 ‘안갯속’

  • 승인 2017-05-30 18:01
  • 신문게재 2017-05-31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정책과 관련 깊은 과학기술계

그러나 수장 인선은 여전히 감감무소식

과학기술과 ICT 전담 부처 미래부는 차관도 현재 공석…




문재인 정부 내각이 속속 구성되고 있지만, 과학기술계 수장 인선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30일 지역 과학계에 따르면 청와대 직속 과학기술보좌관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인선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과학기술 관련 분야는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고, 일자리를 창출의 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빠르게 급변하는 과학기술 발전에 맞춰 정부도 대응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게 과학계 안팎의 목소리다.

과학기술보좌관과 미래창조과학부 등 인선을 늦추지 말고 가능한 한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우선, 이번 문재인 정부 청와대 직제 개편에서 신설된 과학기술보좌관 자리가 공석이다.

과학기술보좌관 신설은 지난 정부 미래전략수석이 맡았던 과학기술 분야를 별도의 보좌관이 맡게 한 것으로, 직접 대통령이 과학기술계를 맡겠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 21일 정책실장으로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임명되고 나서 정책실장 산하 과학기술보좌관도 임명이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열흘이 다되도록 과학기술보좌관 인선에는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과학기술ㆍICT(정보통신) 등을 전담하는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인선도 아직 함흥차사다.

일부 인사가 미래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지만, 선거 승리에 따른 보은인사가 다수다.

전현직 국회의원이 이번 내각에 다수 포진한 만큼 미래부 장관도 특정 의원 유력설도 있다.

미래부는 전 정권에서 창업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한 부처로 문재인 정권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인선이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또 현재 미래부 차관은 홍남기 전 차관이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다.

대덕특구 관계자는 “다른 분야와 다르게 과학계 수장에 인선이 유난히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급변하는 과학기술 변화에 맞춰 빠르게 수장 인선이 진행되길 바라고, 과학기술에 대해 잘 아는 인물이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