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세종다문화센터, 우리 동네 숲 놀이

  • 다문화신문
  • 세종

[세종다문화]세종다문화센터, 우리 동네 숲 놀이

  • 승인 2017-05-30 13:38
  • 신문게재 2017-05-31 12면
  • 이즈미야마시가꼬 명예기자(일본)이즈미야마시가꼬 명예기자(일본)
벚꽃이 흩날리는 지난 4월 새로운 가족품앗이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세종시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인 가족품앗이 재능기부교육 프로그램 ‘우리 동네 숲 놀이’다. 산림교육전문가에게 배워 내 아이뿐 아니라 주변 아이들에게 숲에서의 행복함을 전해주자는 취지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 26일까지 10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조치원공동육아나눔터, 오봉산에서 진행된다.

숲에 있는 꽃, 풀, 나무, 곤충, 생태놀이 등에 대한 숲 교육이 다섯 분의 강사에 의해 서로 다른 색으로 풀어낸다.

숲 생태교육은 자칫 어렵게 느낄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 숲의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숲을 알아가면서 오감을 느낄 수 있다.

이날 교육은 ‘숲의 사나이-소바즈’에 대해 진행됐다. 숲에 관련된 동화를 들으며 엄마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숲의 주인은 숲을 사랑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것. 숲에서 얻을 수 있는 것 등 새삼스레 숲이라는 것과 숲 교육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

실내에서 진행된 수업이었지만, 지루하지 않게 숲 속 별명 짓기 놀이와 서식지 카드를 직접 만들기 등으로 웃음이 절로 났다.

교육을 맡은 강사는 “숲 생태교육은 아이의 생태적 감수성이 풍부한 길러주고, 이는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가고 말했다.

가장 좋은 숲 교육은 엄마가 직접 아이와 숲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교육에 참가한 박아남 씨는 “숲 교육을 통해 무심히 지나쳤던 작은 생명에 대해서도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며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이즈미야마시가꼬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