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 군수는 “지난 22일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내포 열병합발전소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충남도가 주민들의 의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의 재검토를 거쳐 사업의 객관성과 정당성을 확보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열병합발전소 시행사인 내포그린에너지 신임 대표이사를 만나 내포신도시 주민들 상당수가 열병합발전소의 안전성을 의심하고 있으므로 실제로 안전하다면 누구나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공개하고 더불어 설득력 있는 대안을 스스로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도 전했다.
또 “그동안 충남도와 사업자 측에서는 SRF 연료를 사용하더라도 강화된 환경기준을 적용해 인체나 환경에 전혀 문제되지 않으며 특히 주민감시시스템이 작동되기 때문에 문제발생 즉시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홍성군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예산군과 함께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히고 내포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김 군수는 “내포 열병합발전소는 지역난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주민들이 불신하는 상태에서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충남도와 내포그린에너지에 요구한 제안사항들이 조속히 받아들여져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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