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특별시 등 대선공약 정책화, 국비확보 ‘발등의 불’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치권과 대전시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대전시 서울사무소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 2호실에서 국회의원 초청 ‘시정현안 간담회’가 개최된다.
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레이스에서 4차산업특별시 등 대선공약의 정책화와 내년 국비확보를 위한 동력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열리는 것으로 관심이 쏠린다.
지역 정치권에선 이장우(한ㆍ동구), 박병석(민ㆍ서갑), 박범계(민ㆍ서을), 조승래(민ㆍ유성갑), 이상민(민ㆍ유성을), 정용기(한ㆍ대덕)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은권(한ㆍ중구) 의원은 해외출장 관계로 불참한다.
대전시에선 권선택 대전시장 등 19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지난 장미대선에서 문 대통령이 대전시에 약속한 대선공약의 정책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문 대통령의 대표적 대전공약은 대덕특구를 활용한 4차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이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 융복합 산업단지, 스마트시티 실증화 단지 조성이 주된 골자다.
스마트 융복합 산업단지는 기존 제조업에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스마트 제조기술과 통신망 등 관련 인프라를 지원하는 스마트공장을 유성구 대동·금탄동 일원에 집적화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실증화단지는 원도심 등 대전시 일원을 사물인터넷 실증화 단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주요 교차로에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신호제어 시스템 적용, 시범지구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 등이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국립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대전의료원 건립 지원, 대전 외곽순환도로망 구축, 대전 교도소 이전 추진, 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활용 조기 가시화,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 이전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2018년 2조 7800억원으로 시가 목표를 세워놓은 내년 국비확보 전략과 지역 정치권의 대전시에 대한 당부 등도 간담회 주요 논의 의제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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