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의 희망풍차가 올해 여덟 번째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위해 22일 서산시를 찾았다./적십자사 제공. |
2017 제8차 희망풍차, 서산 위기가구에 110만 원 전달..1:1 봉사원 결연도
빨간 희망풍차가 이번엔 서산을 찾았다. 올해 여덟 번째 긴급위기가정 지원을 위해서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22일 서산시 부춘동 주민센터에서 긴급위기가정으로 선정된 강모(57)씨에게 긴급 생계비 110만 원을 전달했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강씨는 차상위 자활 참여자로 적은 소득으로나마 자녀교육 및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척추질환을 앓으면서 병원비 감당이 어려워지고, 이는 곧 생활고로 이어져 최근엔 거주하는 집의 월세까지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덩달아 자녀교육비도 버겁게 된 상황.
적십자사는 생계가 위태로운 강씨를 돕고자 희망풍차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가동, 여덟 번째 긴급 생계비를 마련했다. 이 지원금은 강씨 자녀의 학비와 월세 등 생계비로 쓰일 예정이다.
여기에 적십자사는 강씨를 대상으로 1:1 희망풍차 봉사원 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유창기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회장은 “이번 수혜자 강씨는 건강상태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열심히 일을 하며 자활하고자 했으나 적은 소득으로 생활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대한적십자사는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손길을 전하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지난해 서산지역 긴급위기가정 19세대에 약 1800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적십자 희망풍차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쉴 새 없이 연중 계속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왼쪽부터 구재희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서산지구협의회 관계자, 김민환 서산 부춘동장, 수혜자 강씨 아내, 윤대희 서산 부춘봉사회장./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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